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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역대 최악의 지진, 피해 규모는 얼마나 컸을까

최근 일본 지진 소식, 흐름이 궁금하다면

이와테현 앞바다 최신 지진 상황과 전문가 경고를 먼저 정리해 둔 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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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세계에서 손꼽히는 지진 다발국입니다. 판 네 개가 맞물리는 지점에 놓여 있다 보니 크고 작은 지진이 끊이지 않았고, 그중에는 도시 전체를 뒤흔든 대재앙급 지진도 여러 차례 있었습니다. 100년 전 관동대지진부터 올해 이어지고 있는 이와테현 연속 지진까지, 일본을 흔들었던 주요 지진들의 규모와 피해를 시간 순으로 정리해 봤습니다.

1923년 관동대지진 — 근대 일본 최악의 재난

1923년 9월 1일 정오 무렵, 규모 7.9의 지진이 도쿄와 요코하마 일대를 강타했습니다. 지진 자체보다 더 무서웠던 건 그 뒤를 이은 대화재였습니다. 점심 준비로 불을 쓰던 시간대와 겹치면서 도쿄 곳곳에서 화재가 동시다발로 번졌고, 사망·실종자는 14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일본 근대사에서 단일 재난으로는 가장 많은 인명 피해를 남긴 사건으로 꼽힙니다.

관동대지진 피해 요약

  • 규모: M7.9
  • 사망·실종: 14만 명 이상
  • 주요 피해 원인: 지진 직후 발생한 대규모 화재

1993년 홋카이도 남서쪽 해역 지진 — 5분 만에 덮친 쓰나미

1993년 7월 12일 밤, 홋카이도 오쿠시리섬 인근 해역에서 규모 7.8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문제는 속도였습니다. 지진 발생 후 불과 5분 만에 최대 29m 높이의 쓰나미가 오쿠시리섬을 덮쳤고, 대피할 시간조차 부족했던 주민들이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사망 202명, 실종 28명을 남긴 이 지진은 이후 일본의 쓰나미 조기경보 체계를 크게 바꾸는 계기가 됐습니다.

홋카이도 남서쪽 해역 지진 피해 요약

  • 규모: M7.8
  • 사망: 202명 · 실종: 28명
  • 오쿠시리섬 최대 쓰나미 높이: 약 29m

1995년 고베 지진 — 대도시를 마비시킨 직하형 지진

1995년 1월 17일 새벽, 규모 7.3의 지진이 효고현 고베시 바로 아래에서 발생했습니다. 대도시 한복판을 직접 뒤흔든 직하형 지진이었던 탓에 고속도로가 옆으로 무너지고 신칸센 교각이 붕괴하는 등 도시 기능이 통째로 마비됐습니다. 사망자는 약 6,400명에 달했고, 이 지진은 이후 일본 내진 설계 기준을 대폭 강화하는 전환점이 됐습니다.

고베 지진 피해 요약

  • 규모: M7.3
  • 사망: 약 6,400명
  • 특징: 대도시 직하형 지진, 일본 내진 기준 강화의 계기

2004년 니가타현 주에쓰 지진 — 신칸센을 탈선시킨 지진

2004년 10월 23일, 규모 6.8 지진이 니가타현 주에쓰 지방을 흔들었습니다. 고베 지진 이후 두 번째로 진도7을 기록한 지진으로, 달리던 조에츠 신칸센이 탈선하는 사고까지 벌어졌습니다. 다행히 신칸센 탈선으로 인한 사망자는 없었지만, 지진 자체로는 68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니가타현 주에쓰 지진 피해 요약

  • 규모: M6.8
  • 사망: 68명
  • 특징: 조에츠 신칸센 사상 첫 탈선 사고 발생

2011년 동일본대지진 — 관측 사상 최대 규모

2011년 3월 11일, 일본 관측 역사상 최대 규모인 M9.0 지진이 도호쿠 지방 앞바다에서 발생했습니다. 지진 자체보다 더 큰 피해를 낸 건 뒤이은 대형 쓰나미로, 해안 마을들이 통째로 휩쓸려 나갔습니다. 사망·실종자는 1만 8천 명을 넘었고,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사고까지 겹치며 일본 현대사에서 가장 복합적인 재난으로 기록됐습니다.

동일본대지진 피해 요약

  • 규모: M9.0 (일본 관측 사상 최대)
  • 사망·실종: 1만 8천 명 이상
  • 특징: 대형 쓰나미 + 후쿠시마 원전 사고 동반

2016년 구마모토 지진 — 이틀 연속 진도7

2016년 4월 14일 규모 6.5의 전진에 이어, 이틀 뒤인 16일 규모 7.0의 본진이 구마모토현을 연달아 강타했습니다. 하루 이틀 간격으로 진도7급 지진이 두 번 발생한 이례적인 사례로, 관련 사망까지 포함해 277명이 목숨을 잃고 2,800명 넘게 다쳤습니다. 구마모토성의 성벽과 지붕도 이때 크게 훼손됐습니다.

구마모토 지진 피해 요약

  • 규모: 전진 M6.5 → 본진 M7.0 (이틀 간격)
  • 사망: 277명(관련사망 포함) · 부상: 2,809명
  • 특징: 구마모토성 등 문화재 다수 훼손

2018년 홋카이도 이부리 동부지진 — 도(道) 전체가 정전

2018년 9월 6일 새벽, 규모 6.7 지진이 홋카이도 이부리 지방을 흔들었습니다. 대규모 산사태로 마을 여러 곳이 매몰됐고, 지진의 여파로 홋카이도 전역의 화력발전소가 연쇄적으로 멈추면서 도 전체 약 295만 가구가 정전되는 초유의 사태(블랙아웃)가 벌어졌습니다. 사망자는 41명이었습니다.

홋카이도 이부리 동부지진 피해 요약

  • 규모: M6.7
  • 사망: 41명 · 부상: 691명
  • 특징: 홋카이도 전역 약 295만 가구 정전(블랙아웃)

2024년 노토반도 지진 — 새해 첫날의 강진

2024년 1월 1일, 새해 첫날 규모 7.6 지진이 이시카와현 노토반도를 강타했습니다. 명절 연휴로 귀성객이 몰려 있던 시점이라 피해가 더 컸고, 직접 사망 228명에 재난 관련 사망 504명을 더해 총 732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반도 지형 특성상 도로가 곳곳에서 끊기면서 구조와 복구 작업도 오래 지연됐습니다.

노토반도 지진 피해 요약

  • 규모: M7.6
  • 사망: 732명(직접 228명 + 관련사망 504명) · 부상: 1,410명
  • 특징: 반도 지형으로 도로 두절, 구조·복구 지연

2026년 4월 산리쿠 지진 — 30년 만의 대형 지진

2026년 4월 20일, 규모 7.7 지진이 산리쿠 해역을 흔들었습니다. 1994년 같은 해역에서 규모 7.6 지진이 발생한 이후 30년 만에 나온 대형 지진으로, 최대 3m 높이의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고 실제로 80㎝ 쓰나미가 관측됐습니다. 아오모리·이와테현 등에서 10명이 다쳤고 건물 232채 이상이 파손됐습니다.

2026년 4월 산리쿠 지진 피해 요약

  • 규모: M7.7
  • 부상: 10명 · 건물 파손: 232채 이상
  • 특징: 1994년 이후 30년 만의 대형 지진, 쓰나미 경보 발령

2026년 6~7월 이와테현 연속 여진 — 지금도 진행 중

4월 산리쿠 강진 이후에도 같은 해역의 움직임은 잦아들지 않았습니다. 6월 25일 규모 7.2, 6월 28일 규모 6.1, 7월 1일 규모 6.0 지진이 잇따라 발생했고, 도쿄대 지진연구소는 판 경계가 서서히 어긋나는 '슬로 슬립' 현상이 이 흐름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이보다 더 큰 지진이 올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2026년 이와테 연속 여진 요약

  • 6월 25일 M7.2 → 6월 28일 M6.1 → 7월 1일 M6.0
  • 전문가 분석: '슬로 슬립' 현상 영향 가능성
  • 현재 상황: 일본 기상청 후발 지진 주의 정보 유지 중

역대 일본 주요 지진 한눈에 비교

연도 지진명 규모 사망·실종
1923관동대지진M7.914만 명 이상
1993홋카이도 남서 해역(오쿠시리)M7.8230명
1995고베(한신·아와지)M7.3약 6,400명
2004니가타현 주에쓰M6.868명
2011동일본대지진M9.01만 8천 명 이상
2016구마모토M7.0277명
2018홋카이도 이부리M6.741명
2024노토반도M7.6732명
2026.04산리쿠M7.7부상 10명
2026.06~07이와테 연속 여진M6~7.2진행 중

이렇게 나열해 보면 일본은 30~40년에 한 번꼴로 만 명 단위의 인명 피해를 내는 초대형 지진을 겪어 왔고, 그 사이사이 수백 명 규모의 지진이 꾸준히 발생해 왔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지진·재난 관련 공식 정보는 아래 기관 페이지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이와테현 해역은 어떤 상황일까요?

4월 산리쿠 강진 이후 석 달째 이어지는 여진, 전문가가 내놓은 경고까지 정리해 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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